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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타면 울렁거리는 속, 광장공포증인가요 [1분 Q&A]
A.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인해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만 심리적 불편감이 나타난다면 광장공포증을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울렁거림과 식은땀, 실신 등의 현상은 감정적으로 불편한 경험 때문에 파생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광장공포증은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경미한 불안증부터 심하면 공황발작까지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대중교통 △넓은 광장 △폐쇄된 공간 △좁은 공간 △집 밖에 혼자 있을 때와 같이 다양한 공간과 상황에서 과도한 불안 양상이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불안 증세는 일상생활 중에 피로나 음주, 카페인에 노출될 시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 같은 요인들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공포, 불안, 초조 등 불쾌한 감정을 반복적으로 유발하는 원인을 의식적으로 회피하는 것도 증상의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의료기관에서의 치료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불안장애는 자연적으로 완치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병원 방문이 부담스러워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 질환이 만성화되거나 악화돼 생활에 더 큰 지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특히 환자분이 심리적 증상을 심하게 겪으신 지하철 등은 피하기 어려운 요인이므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병원 치료를 시작하면 노출 이완요법과 같은 인지행동치료, 약물치료 등 여러 방법을 함께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법들은 오랜 기간 축적된 데이터에 의해 효과가 입증된 것들이니, 신뢰가 가는 의료기관에 방문해 본인에게 필요한 상담과 치료를 받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