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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 뇌가 보내는 신호 4가지

누군가의 부모, 자녀, 파트너, 상사 등…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를 만나고 대화하며 관계를 이어간다. 이렇게 얽히고설킨 관계에서 육체적·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잠시 벗어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자각하지 못하지만 내 몸과 뇌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싶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 건강의학포털 healthline에서는 자신에게 아래와 같은 네 가지 징후가 나타난다면 뇌에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호소하는 중이라고 설명한다.

들판에 혼자 누워있는 여자

어떤 이야기를 들어도 즐겁지 않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초기 지표 중 하나는 ‘어떤 흥미로운 일과 이야기를 들어도 하나도 즐겁지 않을 때’다. 평소 기대했던 일도 어느새 지루해하거나 불평하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혼자서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취미 활동, 문화생활 등을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어느새 새로운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불타오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식탐이 강해진다
심리학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불안한 마음에서 도피하기 위해 군것질을 한다고 한다. 평소에 안 하던 군것질이 하고 싶다면 억지로 자제하기보다는 지금 내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감정적으로 먹고 싶은 욕구를 알아챘다면, 잠시 조용한 곳으로 자리를 옮겨 휴식과 함께 레몬 워터 한 잔을 마셔보면 어떨까. 레몬에 들어 있는 칼륨과 마그네슘은 뇌와 신경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사소한 일에 주눅이 든다
장을 보면서 사야 할 것을 하나 빠뜨리는 등의 사소한 실수에 자신이 한심하다고 자책하거나 눈물이 날 정도로 주눅이 든다면 현재 너무 많은 정보와 스트레스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는 증거다. 이럴 땐 지금 내 몸과 정신 상태를 확인하며 자존감을 높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이 상황이 정말 최악인 걸까? 물을 좀 마시면 기분이 나아질까? 잠시 누워있으면 진정이 될까? 등 나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하면 뒤죽박죽된 생각이 정리되면서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짜증을 내기 시작한다
가족에게 짜증을 내고 있는 여자

아이가 내는 작은 소리가 거슬리거나, 배우자가 질문하는 것이 귀찮게 느껴진다면 함께 있더라도 짜증만 나고 관계는 악화된다. 혼자 방에 들어가 깊은 호흡을 하며 흥분을 가라앉히고, 안정에 도움을 주는 에센셜 오일의 향을 맡는 등의 시간을 가져보자. 마음의 안정이 찾아왔다고 생각되면 방에서 나와 가족들에게 짜증을 낸 것에 대해 꼭 사과하고 양해를 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모든 일은 ‘타이밍’이 중요하듯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빨리 알아채야 이에 대처하기 위한 행동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준다. 위와 같은 징후들은 나 자신을 돌보지 않는 것에 대해 뇌가 보내는 경고라 할 수 있다. 혼자 목욕을 하며 책을 보거나,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와 산책을 하거나, 가족과 잠시 떨어져 여행을 가는 등의 방법들은 지친 몸과 마음을 되살리고 원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줄 것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