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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외상이 아이의 수면에 영향을 준다?

내가 겪은 사고가 아이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최근 미국에서는 외상 경험이 있는 사람의 자녀가 수면 장애를 겪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월터리드 국군병원의 사이라 아흐메드 박사는, 2004~2014년까지 사고로 외상을 입은 환자의 자녀 485,002명을 조사했다. 환자 중 약 39%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외상성 뇌 손상을 경험했으며, 이들의 자녀는 불면증, 기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등의 수면장애로 병원을 방문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17% 높았다.

침대 위의 인형

아흐메드 박사는 “환자에게 가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 물어보면서, 자녀가 얼마나 잘 자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는 수면 장애로 육체적, 정서적 문제가 발생하기 전 문제를 해결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시애틀 어린이 병원의 웬디스 수 스완슨 박사는 “잠은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전문가들은 외상으로 인해 여러 변화를 겪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이 숙면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소아과학회 연례회의(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에서 발표됐으며 medpage today, health day 등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