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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톡톡] 반복되는 '먹토'와 폭식...건강 위협하는 섭식장애

‘살이 찌는 것에 공포감을 느낀다, 살이 찔까 토한다, 폭식을 반복한다, 과하게 운동한다’. 이는 섭식장애의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섭식장애는 몸은 물론, 마음에도 큰 영향을 주는 질환으로, 이와 같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섭식장애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3인과 알아봤다.

섭식장애|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q. 섭식장애, 어떤 질환인가요?폭식이나 거식증을 보이는 섭식장애는 뚱뚱해지는 것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 마른 체형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나 자기 체형에 대한 왜곡된 평가로 인하여 나타나게 됩니다.-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사 신재호 원장 (마음애사랑의원)q. 폭식증과 거식증, 각각의 특징이 궁금합니다.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은 살을 빼려는 지속적인 행동, 체중 감소, 음식과 체중과 연관된 부적절한 집착, 음식을 다루는 기이한 행동,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강한 두려움 등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신경성 폭식증은 반복되는 폭식을 한 후에 체중증가를 막기 위해 구토를 유발하거나, 이뇨제 또는 하제를 사용하거나, 혹은 지나친 운동과 같은 보상적 행동을 하는 질환입니다.-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사 유은정 원장 (서초좋은의원)q.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들고 토할 것 같은 증상도 섭식장애 증상인가요?정신적인 압박감이 심하면 소량의 음식에도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먼저 소화기내과에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본 후 소화기내과에서 이상 소견이 없다는 결과가 나온다면 정신적인 부분에 원인이 있진 않은지 정신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사 유은정 원장 (서초좋은의원)q. 극심한 다이어트 후, ‘먹고 토하는 증상’이 생겼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요.음식을 먹고 토하는 습관은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먹고 토하는 습관은 위와 식도를 망가뜨릴 뿐만 아니라 얼굴의 침샘이 부어 얼굴이 비대해지는 침샘비대증이 발생할 수 있고, 몸이 점점 지치는 상태가 계속되기 때문에 심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스스로 노력을 해도 먹고 토하는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사 유은정 원장 (서초좋은의원)q. 치료는 어떻게 진행하나요?원인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있어야 가장 적절한 치료적 접근이 가능합니다. 증상이 시작된 시기나 정도, 나타나는 양상, 악화 혹은 완화 시키는 요인, 동반되는 증상 등의 자세한 면담이 필요합니다. 자세한 평가는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통해 가능하며 단순한 식이장애 이외에도 우울, 불안감 등의 다른 감정 문제가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은지에 대해서도 알아보아야 합니다.-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사 권순모 원장 (마음숲길 정신건강의학과의원)섭식장애는 혼자서 조절하기 어렵습니다. 치료제와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습관된 섭식장애를 고치려는 본인의 용기와 전문가의 도움이 두세 달 정도 필요합니다. 섭식장애를 가볍게 여기지 마세요. 먹는 것 때문에 자기가 원하는 인생에서 많이 벗어날 수 있답니다. 공부도 잘 못 하게 되고 결혼이나 직장도 어려워집니다. 더 늦기 전에 용기를 내서 꼭 치료받기 바랍니다.-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사 유은정 원장 (서초좋은의원)*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유은정 원장 (서초좋은의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신재호 원장 (마음애사랑의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권순모 원장 (마음숲길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